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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위험한 생활습관 5가지

지민파파(PYUN) 2025. 4. 19. 07:00

무심코 반복하는 일상이 위 건강을 위협한다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즉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진료 환자가 약 483만 명에 달하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고령화 등의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고령자나 저체중 여성은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단순한 약물 치료보다 일상 속 습관 개선이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1. 빨대 사용 습관
빨대를 사용하는 습관은 생각보다 위산 역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빨대를 사용할 경우 공기를 더 많이 삼키게 되어 복부 팽만감과 위 압력이 증가한다. 이러한 공기 섭취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조건을 만들 수 있으므로, 잦은 속쓰림이 있다면 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수평 자세로 잠드는 습관
식사 후 바로 눕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평평한 수면 자세는 위산이 식도로 쉽게 역류하도록 만든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희성 원장은 상체를 약 30도 정도 세워 자는 자세가 위산 역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경사형 베개나 침대 머리 부분을 살짝 올리는 방법이 추천된다. 또한 식사 후 최소 2시간은 눕지 않고 앉아 있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3. 몸을 조이는 복장
복부를 압박하는 옷은 위산이 역류할 위험을 높인다. 꽉 끼는 바지, 벨트, 보정 속옷 등은 위 주변 압력을 높여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위 건강을 생각한다면 편안하고 헐렁한 복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잘못된 식사 자세
등을 구부리거나 상체를 앞으로 숙인 자세로 식사할 경우 복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고, 이는 위산 역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사할 때는 등을 곧게 펴고 등받이를 활용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탁과 의자의 높이도 조정해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5. 일반 의약품의 무분별한 복용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 중 일부는 위산 분비를 자극하거나 위 점막을 손상시켜 역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이부프로펜 같은 NSAIDs는 위 점막 보호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한 한 식후에 복용하고, 필요 시 위장 보호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약물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일상 속 습관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후 자세, 수면 환경, 복장, 약물 복용 방식 등 우리가 자주 놓치는 생활습관이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여성, 저체중자는 증상이 더 지속될 수 있어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식단 또한 중요한 요소다.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양배추, 브로콜리, 알로에, 다시마 등은 자주 섭취하고, 밀가루, 커피, 술, 담배, 초콜릿, 튀김류, 민트, 매운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위산 역류는 생활 속 작은 변화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오늘부터 건강한 습관을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