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후기

🎎낙안읍성

🩵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 문의: 061-749-8831

🩵 홈페이지: http://nagan.suncheon.go.kr/

🩵 영업시간: 2월~4월,10월 9:00~18:00

5월~9월 8:30~18:30

1월,11월~12월, 9:00~17:30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낙안읍성은

성곽과 내부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읍성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성곽의 길이는 1,468m이고, 동서남북 4개의 문이 있습니다.

성 안에는 관청, 객사, 향교 등 조선 시대의 건축물들이 남아 있으며,

현재도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순천 낙안읍성은 삼한시대에는 마한, 삼국시대에는 파지성,

고려 말 이후부터는 낙안군 지역으로

성곽은 조선 태조 6년(1397년) 낙안 출신 양혜공 김빈길 장군이

왜구의 침입에 맞서기 위해 부민을 거느리고 토성을 쌓았고,

세종 6년(1424년) 낙안성의 토축성을 잡석으로 개축되었으며,

임진왜란 이후 임경업 장군에 의해

석성으로 축성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오롯이 이어져

옛 정취를 여유롭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순천 낙안읍성의 겨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와 초가지붕에

따뜻한 햇살이 스며들어 설레는 새봄이 깨어나는 듯합니다.

굽이굽이 이어진 돌담길 사이사이에는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고즈넉합니다.

마당에는 장작더미가 쌓여 있고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마치 어릴 적 외갓집 같은 정겨움이 살아있는 듯

평화로움을 전해줍니다.

정월 초순, 낙안읍성에서는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풍습인 '성밟기'가 펼쳐집니다.

읍성 성곽을 따라 걷으며 민속마을의 풍광을 담고,

오손도손 담소로 겨울 속에서 따뜻한 정겨움을 서로 나눕니다.

성곽을 걷는 모습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고삿길따라 싸목싸목 걸으며

전통 민박집, 물레방아, 동헌, 객사, 목화밭,

600년 넘은 은행나무, 향교, 임경업 장군비,

민속놀이 등 여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옥사체험, 전통 가옥체험, 말먹이 주기 등 특별한 체험거리입니다.

궁금해서 질문이 쏟아지고, 체험이 재미있어서 깔깔깔... 자연학습장이 됩니다

봄을 기다리는 정월,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낙안읍성에서 즐기시고,

장터에서 육전, 파전에 막걸리 한 잔, 예쁜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로 봄마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