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으면 약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이 바로 견과류입니다
좋다고 매일 먹다간 병원 갑니다 특히 40대 이상 주의해야 할 견과류 이야기입니다!
건강을 챙기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음식이 바로 견과류입니다. 고소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건강 프로그램에서도 하루 한 줌이면 심장병부터 치매까지 예방한다고 소개되다 보니 매일 챙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견과류가 오히려 병원 진료로 이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특히 40대 이후 중년기에 들어서면 소화 기능이나 간 기능이 예전 같지 않아, 견과류가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견과류를 매일 먹었을 때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국인의 식습관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견과류는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입니다. 전체 성분 중 60에서 80퍼센트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아무리 불포화지방이라 해도 소화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위장 운동성이 떨어지는 40대 이상에게는 위산 과다, 속쓰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아침 공복에 견과류를 먹는 습관은 이런 부담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는 열량 과잉 문제입니다. 아몬드 100그램이면 570킬로칼로리, 호두는 650킬로칼로리에 이릅니다. 하루 한 줌만 먹더라도 200킬로칼로리에 가까운 열량이 추가되는 셈입니다.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간식으로 견과류를 추가하게 되면 복부비만과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40대 이후에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열량은 쉽게 지방으로 저장되기 마련입니다.
셋째로는 간에 대한 부담입니다. 지방은 간에서 처리되는데, 간 수치가 높거나 지방간 진단을 받은 분들이 매일 견과류를 섭취하게 되면 간 피로가 누적되며 염증 반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견과류에 포함된 피틴산과 옥살산은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거나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과다 섭취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알레르기나 장 트러블의 위험입니다. 견과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며, 장 건강이 약한 분들에게는 두드러기, 설사, 복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약한 반응이지만 반복될수록 장누수증후군 같은 만성 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섭취 패턴이 무의식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공복에 견과류를 먹고, 업무 중 간식으로 조금씩 집어먹으며, 저녁에는 TV 보면서 믹스넛 한 봉지를 다 비우는 식입니다. 이런 루틴은 하루 열량을 300킬로칼로리 이상 증가시키고 간 기능, 혈당, 혈압까지 모두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견과류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로 하루 15그램에서 20그램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아몬드 10알, 호두 3쪽이면 충분합니다. 둘째로는 식사 직후나 간식 시간에 채소나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독 섭취는 위장을 자극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는 무가당 생견과나 저염 제품을 선택해야 하고, 넷째는 매일 먹기보다는 이틀에 한 번 혹은 3일에 2회 정도 간헐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견과류는 분명 건강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매일 과도하게 먹는 습관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몸의 대사 능력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음식을 잘 고르고,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양과 타이밍, 함께 먹는 식품을 고려한 섭취 습관으로 전환해보세요.
그것이 진짜 견과류를 건강하게 먹는 방법입니다.